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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4] 바다 수온 높아지는 봄철 양식생물 건강관리 ...수과원 당부

지난겨울, 연안해역 높은 수온으로 저수온 피해 적었다...피해액 48억원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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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4해양생태계보전] 봄철 바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저수온기에 약해진 양식생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수산과학원이 27일 당부했다.

앞서 저수온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지난 16일부로 해제됐다. 위기경보 관심단계는 지난해 11월15일 발령됐다.

지난겨울 저수온 특보 유지기간은 62일로 전년의 79일과 비교하면 약 2주 정도 짧았다. 이는 저수온 특보 발표를 시작한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짧은 기간이다.

김 양식장 (사진=뉴시스)
김 양식장 (사진=뉴시스)

또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 피해도 충남지역 1어가로 작년에 비해 대폭 줄었으며 양식피해는 48억원에 그쳤다. 저수온 양식피해는 2022~2023년엔 61어가에 48억원이었다.

이처럼 저수온 피해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으로 온난한 기상과 따뜻한 해류의 영향으로 저수온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 서해와 남해 해역을 중심으로 지난겨울 수온이 평년(1991~2020, 30년)에 비해 높았기 때문이라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수과원이 인공위성 수온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겨울(12∼1월) 수온은 평년에 비해 서해가 약 1~3℃, 남해가 약 1~2℃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겨울철 저수온에 장기간 노출된 양식생물은 사료 공급 조절로 소화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돼 있고, 대사 활성도 약해져 있어, 수온 상승 시 질병 등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사료공급량을 서서히 늘려 소화기능에 큰 부담없이 회복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류의 경우는 양질의 사료와 면역증강제 등을 같이 공급해 면역력을 높여주면 폐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겨울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았고, 저수온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저수온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렇지만 겨울철 저수온기 동안 약해진 양식생물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서는 매뉴얼에 기반한 세심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DG뉴스  함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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