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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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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기상이변' 지구촌 식량위기 인구 3.3억명...코로나 이전 2배

“지구온도 상승폭 1.5도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기후투자 9조달러 돼야”
WMO보고서 "지구촌 이산화탄소 농도, 산업화 이전 대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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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기후변화 대응] 2022년 지구 대기중의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농도가 ‘기록적’수준에 도달했다는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가 공개됐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산업화 이전대비 50% 높은 수준이어서 충격을 준다.

또 2023년 전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 대비 1.45±0.12도C 높았다.

남극 해빙 면적은 1979년 인공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 지구평균 해수면 온도는 2023년 4월부터 최고에 달했다.

북극 해빙범위, 그린란드 빙상의 질량손실도 컸고 북미 서부와 유럽에서의 빙하손실도 기록상(1950~2023년) 컸다.

남수단 아코보 이스트 지역 어린이들이 소량의 수수 점심을 먹고있는 모습(출처=유엔WFP)
남수단 아코보 이스트 지역 어린이들이 소량의 수수 점심을 먹고있는 모습(출처=유엔WFP)

이처럼 암울한 지표들이 보고서를 채웠으나 재생에너지의 가파른 성장세가 희망이 되고있다고 WMO는 평가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WMO의 ‘2023년 전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는 기상관측 174년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될 정도로 지구촌이 곳곳에서 고온현상에 시달렸다.

엘니뇨가 발생한 6~12월까지 매달 기온 기록을 경신했으며 9월에는 큰 폭(0.46~0.54도C)으로 넘어섰다. 전 지구 평균 새수면 온도 역시 4~12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2월21일 남극권의 해빙은 위성관측이래 가장 적은 179만 평방km에 그쳤다. 해빙면적이 최대치를 기록한 때는 9월101696만 평방km로 이는 1991~2020년이 평균 연간 최대면적에 비해 150평방km줄어든 수치다.

홍수가 휩쓸고 가 폐허가 된 지역(출처=UNEP)
홍수가 휩쓸고 가 폐허가 된 지역(출처=UNEP)

지구 전체에서 식량위기에 처한 인구는 3억330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1억4900만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WMO보고서는 밝혔다.이는 WFP(세계식량프로그램)가 모니터링하는 78개국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사무총장은 “폭염·홍수·극심한 한발(가뭄)이 지구상 모든 대륙에 심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며 “특히 취약계측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기상이변이 식량위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2021~2022년 전 세계 기후관련 금융이 1조3000억달러로 2019~2022년의 2배수준으로 늘었지만 아직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에 불과하다고 WMO는 지적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한 바대로 지구기온 상승폭을 1.5도C로 제한하는 시나리오를 실현하려면 향후 기후금융투자를 6배이상 늘려 2030년까지 약 9조 달러, 2050년까지는 추가 10조달러에 도달해야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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