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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근심' 치매, AI로 조기 진단...AI 솔루션 허가

뷰노 딥브레인AD "AI로 알츠하이머 진단"···65세 이상 치매인구 7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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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 솔루션(이미지=뷰노 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국내 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약 75만 명으로, 이중 75%인 56만명이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산한다. 2018년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15조 3000억 원에 달했다. 가족 중 중환 치매환자가 있으면 온 집안이 비상이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약물 등으로 진행 속도는 늦출 수있다. 그래서 치매 질환에서는 특히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 AI 솔루션 기업 뷰노가 자사의 뇌 MRI 기반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 '뷰노메드 딥브레인 AD(VUNO Med-DeepBrain AD)'를 개발해 당국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 이 SW가 식약처 3등급 허가를 받았다고 뷰노측이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뇌 MRI 영상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수치화한 결과를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다. AI가 뇌 MRI를 자동분석해 의료진의 새로운 치매 진단 보조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국내 대형 의료기관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AUC(Area Under the Curve, 곡선하면적-민감도와 특이도 상관관계를 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로 목표값이 1에 가까울수록 높은 성능을 의미) 0.88 이상의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

임상 현장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MRI 검사 등이 이뤄진다. PET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장비 접근성이 낮다. 또 뇌척수액 검사는 침습적이고 결과 해석이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뇌 MRI 검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해마, 측두엽 등 관련 뇌 부위 위축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판독 정확도 차이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요구되는 한계점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뷰노가 2019년 6월 출시한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 등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뇌 정량화 솔루션들이 임상 현장에서 치매 진단에 활용됐다.

그러나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직접 제시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탐지에 유용한 임상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AD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보조하는 3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며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치매 등 뇌 질환 관련 AI 알고리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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