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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 서비스 로봇+AI로 푸드테크 시장 진출

호텔 청소·객실 물품전달 로봇 이어 치킨 튀기는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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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현대로보틱스의 로봇사업 업력은 36년이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로 출발해 모기업에서 분사해 현대로보틱스로 재출범한 후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 만족하지 않고 서비스 로봇·AI 기술을 축적해왔다.

서비스로봇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기업가치가 5000억원에 이르며 내년이후 상장이 예정돼있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 서빙할 수 있는 식음료 로봇과 청소, 보안 기능을 탑재한 청소‧패트롤 로봇 등을 개발해 호텔에서 운용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가 KT와 손잡고 호텔 객실에 물품을 배달하는 AI호텔로봇 '엔봇'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어를 이해한다..AI호텔인 노보텔 앰배서서서울동대문호텔에서 운용되고있다(사진=KT-현대로보틱스 제공)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KFC와 손잡고 푸드테크(Food-Tech)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로보틱스는 23일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공동 개발 분야 연구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제조 자동화에 관한 연구개발 ▲조리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공정 배치 및 조리 장치 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조리 작업 효율화 공정설계와 운영 절차 표준화 등을 전담하며, KFC는 제조 노하우와 매장 설비를 제공하고 조리 장치 개발을 맡는다.

특히 현대로보틱스는 비전 센싱 기술(카메라 시각 정보 분석)을 통해 치킨 제품 분류 단계를 자동화하고, 장소가 협소한 곳은 협동 로봇 대신 공간 이동이 자유로운 모바일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MOU로 치킨 제조 과정 중 위험성이 높고 반복 작업이 이뤄지는 곳에 협동 로봇을 투입,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됐다.

또 조리과정에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주문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고 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소비자의 패턴을 바꿈으로써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로봇 기술의 적용과 개발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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