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김아름내 기자] '관객없는 콘서트, 관중없는 골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관중-무관객 이벤트가 일시적이나마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골프 경기를 보는 언택트 갤러리가 크게 늘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를 통해 대회를 챙겨보는 갤러리가 50%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U+골프로 지난 14~17일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대회를 관전한 팬들은 지난해 개막전 대비 58% 증가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U+골프를 통해 이번 대회의 2개조 선수 전체 경기를 독점 생중계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전 세계에서 처음 열린 주요 프로골프 투어로 골프 팬들의 관심은 높았으나 갤러리없이 치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골프 팬들은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U+골프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대회를 관람했다.
U+5G 고객은 △선수들 스윙 장면을 원하는 대로 돌려보는 ‘5G 스윙 밀착영상’ △인기 선수의 코스별 경기 상황을 입체 그래픽으로 볼 수 있는 ‘5G코스입체중계’ 등 5G 특화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생생한 골프 중계 감상할 수 있다. U+tv 이용자는 TV에서도 중계방송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 특화 기능 중 인기가 높았던 것은 '인기선수 독점중계'라고 설명했다. 대회기간 일 시청률의 42%를 차지했다. 일 평균 경기 중계시간이 6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모든 시청자들이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주로 시청한 연령층은 4554세대였으며 모바일 환경이나 채팅·앱서비스에 익숙한 3544세대도 많았다. U+골프를 많이 시청한 지역은 다수의 골프장이 위치한 경상남도 함안군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인 U+골프 중계를 보며 해설진과 소통하는 실시간 채팅도 인기를 끌었다. KLPGA 챔피언십 독점중계 기간에는 1,5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채팅에 참여해 2만건이 넘는 글을 남겼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투어 개막을 기다려온 골프 팬들의 열망이 U+골프의 시청자 수 증가로 나타났다”며, “국내 유일하게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U+골프가 앞으로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