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정부가 데이터 3법 개정후 처음으로 가명정보를 활용한 AI과제를 공모한다.
과기정통신부가 AI 데이터 20종을 구축키로하고 20일부터 공모한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AI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과 과제는 지난해보다 각각 2늘었다. 올 사업 규모는 390억원, 과제 건수도 20개(10개 지정공모·10개 자유공모)다.
이중 해외·전문가 수요 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통해 기술·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에 대해선 지정공모한다.
이외 감염병이나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 정보 활용 분야, 의료·금융분야 등 10종은 자유공모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등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허브(Hub)에 개방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청년, 취업준비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도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고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또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등이 데이터 가공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공모 관련 자료 등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홈페이지 내 입찰 공고란에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