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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핀테크 경쟁...KB금융·네이버 손잡았다

금융AI스피커 개발...신한·우리금융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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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과 신중호 네이버 서치&클로바 겸 라인 공동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국민은행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권의 AI 경쟁이 치열하다. 5G시대를 맞이하면서 핀테크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KB금융그룹은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네이버와 AI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표는 음성인식 기능연구에 집중해 ‘KB금융 스피커’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음성 인식을 통한 금융 서비스가 있지만 초보 수준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화해 금융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품을 추천하는 정도다. 개인 억양 등을 인식해야 가능한 음성 본인 인증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KB금융의 신기술 협업 환경과 네이버의 AI 기술 '클로바'를 활용해 KB 금융 스피커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KB 관계자는 "금융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외부 정보와 혼용되지 않는 별도의 금융 전용 AI 분석 엔진을 네이버와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미국 IBM의 AI인 ‘왓슨’을 활용하는 투자자문사 신한AI를 설립했다.

신한AI는 시장 예측이나 투자 자문에 특화해 8개국 18개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우리은행도 오는 25일 AI에 기반한 ‘하이브리드형 로보어드바이저’를 내놓는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의 사용은 투자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추천에 불고가하지만 앞으로는 은퇴, 교육 등 투자 목적과 투자 금액 등을 반영해 정밀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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