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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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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확보가 최우선인 하이닉스 입장 고려해야"

글로벌 경쟁을 해야하는 하이닉스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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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후보지가 경기도 용인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유치전을 펴다 탈락한 지자체들은 반발하거나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전자 산업단지의 원조격인 경북 구미시와 인근 탕정 융복합산업단지에 삼성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충남 천안시는 지방균형발전을 어긴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청주사업장에 SK하이닉스로부터 적지않은 투자를 받게된 충북 청주시는 아쉽지만 환영하고, 경기도 이천시는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충북도와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년간 35조원을 투자해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를 조성한다는 발표에 아쉽지만 환영하는 분위기다.

충북도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도정사에서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로, 164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부활을 노리고 작년 11월부터 유치에 전력을 기울였다가 탈락하게되자 "지방균형발전을 어긴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선 안 되고,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외쳐온 게 물거품이 됐다며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더 풀어서는 안 되고, 공장 총량제도 준수해야 한다"며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기업과 근로자에게 혜택을 주는 획기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탈락이사실상 확정된 지자체들은 반발하는 분위기이지만 전문인력 확보가 최대 숙제인 SK하이닉스로서는 용인으로의 낙점이 최선이라는 평가다. 지자체들도 자기 지역만 생각하지 말고 치열하게 글로벌 경쟁을 해야하는 기업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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