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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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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한다는 정부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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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교수 출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하면 장관 되기 전 면세점 허가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통과시킨 일이 떠오른다.  이상에 치우쳐 현실과 부작용을 무시한 이 정책으로 많은 물의를 빚었던 악몽같은 일이다.  시행착오끝에 결국 다시 원위치됐다.

그가 맡은 중기부가 주축이 돼 스마트공장 청사진을 내놨다.  목표 못지않게  과정과 절차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쓴 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절반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들어 ‘중소기업 제조 강국’을 구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현재까지 78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제조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돼 자동제어가 가능한 생산 시스템이다.

정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2020년 근로시간 단축 시행기업과 뿌리산업 등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업종을 우선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설비 투자자금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공급기업 전용펀드 3000억원도 조성한다.

내년 대기업에서 퇴직한 스마트공장 기술 전문가 100여명을 중소기업에 파견해 관련 기술, 노하우도 전수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을 공급하는 기업도 육성한다.

내년 제조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이 가능한 빅데이터 센터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기부 연구개발(R&D) 예산의 20%(2200억원)를 공급기업에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거점 특성화고등학교를 지정하고, 관련 자격증을 신설하는 등 스마트공장 운영인력도 2022년까지 10만명 양성한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 산업단지를 스마트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계부처 합동 ‘스마트산단 기획단’을 구성하고, 2022년까지 10개 스마트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국가산단 2곳을 선도 산단으로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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