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울산에 공룡 로봇 공원이 문을 열었다. 여기서 실물크기의 공룡 로봇을 볼 수 있다.
울산시 중구는 13일 유곡동 공룡발자국공원 개장식을 열었다.
이 공원은 울산시 지정문화재 제12호인 공룡 발자국화석 주변 3만1000㎡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1억40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공원에는 실물 크기로 머리와 입, 꼬리가 움직이고 울음소리도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등 공룡 로봇 4개가 설치됐다.
이들 공룡로봇은 주변 아파트 소음민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관리 등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감지 센서로 작동된다.
관람객이 직접 공룡 화석을 발굴해 볼 수 있는 화석발굴놀이터, 공룡 알 포토존, 공룡 발자국화석 이야기를 담은 공룡 조형물, 공룡 머리 모양 문과 벤치 등도 마련됐다.
유곡동 공룡 발자국화석은 넓이 약 91㎡ 바위에 육식공룡 발자국 3개와 초식공룡 발자국 77개 등이 새겨져 있다.
육식공룡 한 마리가 초식공룡 아홉 마리를 뒤쫓는 도중 생긴 화석이라는 조사보고가 있다.
이 화석은 약 1억 년 전 전기 백악기 시대 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울산 최초로 움직이는 공룡이 있는 테마 공원으로서 새로운 지역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체험을 하는 특색있는 가족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