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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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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우버 손잡고 EV 해외 판매 극대화 노린다

기아-우버 전략적 제휴...유럽 전기차 판매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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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출처=기아)

우리나라 승차공유산업의 명운은 택시회사(기사) 손에 달려있다. 지난해 ‘타다’가 택시업계 반발로 승차공유 사업을 접기에 앞서 2013년 글로벌 승차공유업체 우버가 사업 개시 2년만에 철수했다. 수년전 현대차도 사업 시동을 걸려다 사업을 접었다.

기아가 승차공유서비스가 아니라 전기차 판매를 위해 우버와 손을 잡았다.

기아와 우버는 16일 니로 EV 등 기아 전기차에 대한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적은 전기차 보급을 보다 확대하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기아는 유럽 약 20개국의 우버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첨단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우버는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운영,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우버는 2025년까지 런던·파리·베를린·암스테르담·브뤼셀·마드리드·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번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니로 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벨 디아즈 우버 유럽·아중동 권역 담당자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동급 최고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단순 목적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이번 제휴는 유럽의 전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1월 중장기 전략인 '플랜 S'를 발표하며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플랜 S를 구체화시켜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풀 라인업 구축, 2030년 친환경차 연간 160만대 판매 등 'EV 전환 구체화' ▲2022년 PBV 첫 모델 출시, 2030년 100만대 판매 및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PBV 사업 역량 강화' ▲모빌리티 사업 고객군 확대, 기간별 수요 대응을 위한 서비스 다변화 등 '모빌리티 사업 확대'로 구성된 3대 핵심 사업으로 구분하고 각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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