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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계없다...삼성·LG TV 글로벌 시장 장악

QLED·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앞세워 1분기 점유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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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기존 QLED에서 보다 진화한 Neo QLED 8K의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양대 TV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시장에서 고속성장세를 유지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었다.

이들 양사는 1분기 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점유율을 기록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가 내놓은 1분기 TV 판매(출하)실적에 따르면, 삼성-LG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4661만 2000대에서 올해는 5122만 6000대로 9.9% 성장률을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206억 3292만 4000달러에서 273억 9329만 3000달러로 32.8% 늘었다.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킨 삼성전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1.1%, 금액 기준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넘겼다.

업계 관계자는 "QLED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의 판매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QLED는 268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154만대에 비해 74.3% 성장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약 201만대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QLED를 779만대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Neo QLED를 앞세워 1000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46.5%의 점유율 기록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52.4%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4K 화질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내용의 광고가 소개된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79만200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역대 최대수준이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20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임을 생각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LG 올레드 TV의 ASP는 1996.3달러(한화 약 224만 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498.7달러의 4배 이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 양과 질 모두를 충족하는 건전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 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580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비중은 금액 기준 10%를 차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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