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국내 4대 그룹 중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로 뽑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계열사별로 필요인력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삼성이 언제까지 공채제도를 유지할지 관심거리다. 삼성 입사를 노리고 재수, 삼수까지 해가며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촉각을 세우고있다.
삼성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직무적성검사(GSAT)를 7일부터 치른다. 시험은 7~8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GSAT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삼성은 이틀간 오전, 오후 두차례식 총 4회로 나눠 진행한다.
응시자를 분산시켜 서버 오류를 막고, 먼저 시험을 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알려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차별 문항도 다르게 출제하고, 수리 20문항과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을 60분 동안 치른다.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PC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으로 응시자 모습을 확인한다.
화상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한 후 시험 전 과정을 감독관이 지켜보도록 해 대리시험과 커닝을 막는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5~6월 중 면접을 진행하고 6~7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