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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 수주 자신하는 배경, '빅데이터'

기사승인 2021.05.03  1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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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분석이 무기...AI 기반 해외 EPC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구축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해외 건설시장의 강자 대우건설이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솔루션 기업 SAS는 대우건설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Invitation To Bid, 입찰안내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대우건설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해외 EPC ITB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입찰 문서 검토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불충분한 검토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및 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이 지난해12월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 신항만 1단계공사패키지를 수주한 후 계약서에 서명하고있다.맨 왼쪽이대우선설 김진후 현장소장, 서명하는 이가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사진=대우건설 제공)

지금까지 대우건설은 해외 EPC 사업 입찰 시 최대 7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4000여 개의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됐다.

해외 EPC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 또한 복잡해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대우측은 말했다.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간 AI를 기반으로 하는 SAS 솔루션을 활용해 BaroDAP(바로답)이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해외 EPC ITB 분석 시스템은 △PDF 파일의 테이블 인식 및 본문 텍스트를 추출하고 문서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목차별 섹션을 분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AI 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6000만 개의 단어를 분석해 공종(Discipline)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는 텍사노미 모형을 구축하는 비정형 텍스트 분석 △대시보드, 분석 및 검토 화면을 개발하는 시각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AI 기반 비정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 ‘SAS 비주얼 텍스트 애널리틱스(SAS Visual Text Analytics)’를 기반으로 구축된 해외 EPC ITB 분석 시스템은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PDF 및 MS 오피스 파일)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자동으로 문서 구조를 인식해 목차별 문서 섹션을 추출하고 공종별 수백 개의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각각의 문서 섹션을 분리한다.

공종 분야별 담당자는 각자 필요한 체크리스트에 해당하는 문서의 섹션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발주처의 요구사항 및 제약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발주처의 입찰 프로젝트 전체 공종에 대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대시보드를 통해 진행 상황 및 이슈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담당자의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인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인력을 사내 분석 전문 그룹(Analytic Center of Expertise)으로 발전 시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분석 기반의 인사이트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해외 EPC ITB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단시간 내에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입찰 프로세스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DX 시대에 해외 EPC 시장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방본 SAS코리아 이사는 “SAS 비주얼 텍스트 애널리틱스는 AI 기반 하이브리드 머신러닝을 통해 더욱더 빠르고 정확한 텍스트 분석모형을 생성해 과거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했던 업무 영역에서도 AI 활용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산업군에 산재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끌어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영 기자 economynews@daum.net

<저작권자 © e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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