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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사업 호조...김동관 경영승계 길 닦아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사업 지휘...한화큐셀, 美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동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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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태양광 모듈사업을 하는 한화큐셀은 김승연 한화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의 사실상 자회사 격이다.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그룹의 핵심계열사다. 김승연 회장을 승계할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여기서 회사실적으로 경영자 자질을 평가받는다.

현재까지는 10여년 가까이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온 김 사장은 일단 합격점이라는 게 내외의 평가다. 수소사업도 조직 개편을 통해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시대의 조류인 친환경에 대한 발빠른 투자가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낸 것이다. 친환경을 우선시하는 흐름을 탄 것도 시운이 따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김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리더로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위한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해 이분야에 힘을 실어줬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 조사 결과 2020년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4.8%의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설치된 한화큐셀 주거용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

또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5%포인트 가량 상승한 19.1%의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미국 태양광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 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공약하며 향후 4년 간 2조달러를 투자해 청정에너지 설비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국에너지 정보청(EIA)은 205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엄격한 품질 관리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태양광 분야 유력 매체인 솔라파워월드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대형 발전소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사업은 한화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다(출처=한화솔루션)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주에 자리한 8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고 건설한 후 고객사에 판매했다.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분산형 전원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한 바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면서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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