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박문 기자] #1. 유한양행은 지난해7월 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신약 ‘YH12852’의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총계약 규모는 최대 4억1050만달러(약 5000억원)이다.
YH12852는 유한양행이 기능성 위장관 치료제로 자체 개발한 합성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기술수출 총 규모가 1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한 눈에 보는 바이오의약품 산업’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해외 기술수출 규모는 2017년 1조4000억원보다 10배 증가한 10조1000억원이다.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한미약품,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이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체결된 총 14건의 계약은 임상개발 및 허가에 성공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총액이 약 10조1487억원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액은 최근 5년(2015~2019년)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총 수출 연평균성장률(1.5%)의 약 11배로 성장했다. 2015년 9000억원에서 2019년 1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액은 2015년 1조7000억원에서 2019년 2조5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협회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여러 전통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산업은 인구 고령화, 첨단기술 개발 등에 힘입어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