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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생산 AZ백신 24일 출하...1호 접종자는

24일 15만명분 시작으로 28일까지 75만명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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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세포배양 실험을 하고있다.(출처=SK)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국내기업이 수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4일 첫 출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AZ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그러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AZ백신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아 누가 1호 접종자가 될지 관심거리다. 영국 등 AZ백신 접종을 이미 시작한 나라들에서는 여왕, 대통령, 총리 등 정치지도자들이 많다.

24일 오전 10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백신을 실은 냉동 탑차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향해 출발했다.

이 곳에서는 국내에 공급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 분량을 위탁 생산한다.

백신 물량은 이날 15만 명분(30만 도즈)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총 75만 명분(150만 도즈)이다.

AZ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면역효과 자료가 부족해 접종이 연기된 상태다.

25일 통합물류센터를 통한 전국 배송이 진행되면 26일부터 요양병원 등에서 배송 5일 내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소 등도 예약된 일정에 따라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26일부터 시작해 8주(2개월) 주기로 오는 5월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백신 생산지인 안동과 백신의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추진한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 참여기업으로 SK케미칼㈜가 최종 선정됐다.

2011년 경북도, 안동시, SK케미칼은 백신공장 건립을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듬해 12월 국내 최대 백신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가 준공됐다.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6만3000㎡ 규모의 공장으로 증설, 연 5억 도즈의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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