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금융 관계사인 라인뱅크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대만 라인뱅크는 지난 2019년 은행업을 허가 받은 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사 절차를 밟았다. 라인뱅크는 올 상반기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라인뱅크는 첫 단계로 예금, 송금, 체크카드 발급 및 개인 대출 등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인준 대만 라인뱅크 이사장 겸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 핀테크 시장은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 10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며 “태국 라인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 BK(K LINE 운영)가 빠르게 성장 중인 것과 같이 라인뱅크도 대만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은 올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국가로 은행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