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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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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진공 이사장 오니...지원 때 AI평가

"지원 기준 객관성 중요...자금 지원할 때 AI 평가모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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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진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해주는 ‘젖줄’이다. 항상 자금에 쪼들리는 중소기업 재무 도우미라고 할 수있다. 이사장은 산업부 차관을 거친 전문 관료출신으로 임명하는 게 관례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이런 관례가 깨졌다.

정치인 출신이 문외한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논란을 빚기도했다. 이들은 경력 한 줄 덧붙이고 갈 자리 나올때까지 시간을 때운다는 평가도 있다. 중진공이야말로 돈을 다루는 공공기관인만큼 객관적 기준에 의해 자금을 지원해야하는 게 기본이다. 엄격한 지원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때 AI평가모형 ‘K-밸류’를 도입키로 했다 따라서 재무성과가 미흡하더라도 성장성, 정책목적성 등 비재무적 감안해 우대금리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중진공은 17만개 내부데이터와 540만개 외부데이터를 활용해 부실, 성장성, 수익성, 정책 목적성을 기준으로 100개 이상의 핵심지표를 추출하고 AI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평가모형을 구축,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평균임금 수준, 특허정보, 에너지 사용량 등 핵심지표에 대한 최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적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AI 평가모형을 통해 재무성과는 미흡하지만 비재무적인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발굴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게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 평가를 시범 도입하고 운영 중인 중진공은 올 상반기부터는 AI를 적용한 비대면 평가(ZERO-TACT)로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진공은 기업평가 고도화를 위해 △AI 활용 범위 확대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주도 신산업 확대를 위한 전용모형 개발 △정책 목적성 중심 평가 전환 △외부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한 정확성, 신뢰성 향상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비대면, 디지털 기반의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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