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카카오가 해외에서 채권발행을 통해 3억 달러(약 34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했다. 향후 인수합병(M&A) 등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쓸 예정이다.
카카오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3억 달러 상당의 외화 해외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환대상은 카카오 자기주식 71만1552주다. 교환가액은 전날 코스피의 카카오 종가인 35만3500원 기준으로 1주당 47만7225원이다.
카카오가 이번에 교환사채를 발행한 목적은 M&A 재원 확보다. 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2018년 9월 카카오M 합병으로 생긴 자기주식처분 의무도 이행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카카오M 합병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사주를 5년 내 처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