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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시장 요동...현대차 톱5 진입

EV(전기 승용차)는 4위로...정의선 신임 현대차회장의 리더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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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정의선 현대기아차회장은 지난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여린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나타났다. 수소차 개발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정 회장은 수소차와 전기차 투 트랙으로 미래차 부분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판매에서 아직은 적은 규모지만 이미 글로벌1위에 올라있다. 상반기 중 넥쏘 승용차 3292대를 팔았다.

수소차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있는 현대·기아차는 테슬라가 주도하고있는 전기차시장에서도 5위권에 진입했다.

(출처: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8월 전세계 77개국에 EV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4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6위)에 비해 두 계단 올랐다. 점유율은 지난해 5%에서 7.7%로 높아졌다.

1위는 중국산 모델3 판매 증가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테슬라가 지켰다.

폭스바겐 그룹도 아우디 E-트론 EV와 포르쉐 타이칸 EV, 폭스바겐 e-업 등의 호조로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계단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르노-닛산-미쓰비씨는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의 판매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5.2%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0.8%포인트 상승, 2위로 올라섰다.

GM그룹은 전년과 동일한 5위를 유지했다. 이 그룹은 5위권에서는 유일하게 역성장을 했다.

중국계인 BYD그룹과 장화이자동차 그룹, 북경자동차 그룹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국 시장 위축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순위는 각각 6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

중국계 업체로는 유일하게 광저우자동차 그룹이 아이온s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계단 상승, 8위에 랭크됐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시드 PHEV 판매 증가에 힘입어 12.9% 성장했다. 랭킹 5위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 계단 올랐다. 다만 점유율은 8.1%에서 6.8%로 하락해 불안감을 주었다.

(출처: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1위는 폭스바겐 그룹. BMW, 지리그룹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폭스바겐 파사트 GTE와 아우디 Q5·A3 등을 앞세워 무려 211.6%의 성장세를 과시했다.

다임러도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PSA는 푸조 3008 PHEV를 내세워 2만6000대 판매고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포드 그룹도 쿠가 PHEV 판매 급증에 따라 세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중국계인 지리 그룹은 XC40 등 볼보 모델의 판매 호조로 순위와 점유율 모두 상승, 점유율 56.1%로 3위를 기록했다.

BMW는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5%로 폭스바겐 그룹에 1위를 내줬다.

르노-닛산-미쓰비시와 토요타 그룹은 각각 미쓰비시 아웃렌더 PHEV와 프리우스 PHV 모델 노후화로 판매 침체기에 빠져 순위·점유율이 모두 내려갔다.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세계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의 EV·PHEV 그룹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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