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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우버와 합작사 설립...모빌리티 전문기업도

기사승인 2020.10.16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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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 1억5000만달러 투자, 택시호출 공동사업...‘플라잉카’ 도전

SK텔레콤는 연내 모빌리티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우버와 합작사도 세우기로 했다.(출처=SKT)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SKT가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우선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Uber)’와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16일 전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T는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6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29일이다.

전문 기업은 독립적인 경영으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서비스 개발·제공과 국내외 다양한 유력업체와 협력, 투자 유치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고속 혁신 위해 ‘우버’와 동맹, 새바람 일으킬 택시 JV 설립

‘티맵모빌리티’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초협력하며 생태계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SKT와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hailing)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 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벌인다.

우버는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달러(약 1150억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택시 호출 넘어 ‘올인원 MaaS’ 사업 출사표

SKT의 모빌리티 핵심 자산은 한국 최고 경쟁력과 가입자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T맵’과 등록기사 20만명, 월 이용자 75만명의 국내 2대 택시호출 서비스 ‘T맵 택시’다.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 성장 사업도 있다.

전문 기업은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

특히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가구당 월 평균 교통비는 35만원, 전체로는 연 84조원에 달한다.

‘모빌리티 구독 할인제’가 정착하면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도전

SKT는 5G, AI, V2X(Vehicle to Everything),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양자기반 LiDar,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모빌리티 전문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한 세기 동안 인류가 꿈꿔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T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지물을 고려한 3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도전 영역이다.

◇모빌리티는 ‘빅테크 기업’ 향한 5번째 핵심 사업. 2025년 기업가치 4.5조 목표

SKT는 ‘모빌리티’ 사업이 SK ICT패밀리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며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KT 사장은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춘영 기자 economynews@daum.net

<저작권자 © e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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