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애플이 첫 5G '아이폰12' 시리즈를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먼저 공개했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2 시리즈 4종이 공개됐다. 우리나라보다 1년반 늦은 지각 출시인 셈이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다.
이 자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고 미국보다 1주일 늦은 오는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5G아이폰 부재 덕을 보기도 했던 삼성전자 등 국내 업계는 이제 5G 아이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다.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6% 가볍고 11% 얇다.
화면은 세라믹 실드가 사용됐다.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해서다.
아이폰12에는 업계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아이폰12는 블랙을 비롯해 화이트, 레드, 그린, 블루 등 5가지 색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2의 가격은 799달러(약 91만5000원)부터다.
아이폰12 미니는 699달러(80만1000원), 아이폰12프로 999달러(114만5000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125만9000원)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도 선보였다. 홈팟 미니의 가격은 99달러(11만3000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