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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LGU+와 협력...속셈은?

MEC 생태계 조성에 협력...새로운 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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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AI분야에서 자회사 딥마인드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 앞서가고 있는 구글도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아마존(AWS), MS에 훨씬 뒤쳐져 있다.

시장 점유율로는 올 2분기 기준 AWS가 31%, 현 사티아 나델라 CEO가 취임하며 클라우드로의 변신을 주창, 사지(死地)에서 회생한 MS가 20%, 구글은 6%에 불과하다. 체면이 말이 아닌 셈이다.

그런 구글이 국내 클라우드기업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무주공산 격인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가 LG유플러스와 5G 통신 핵심 기술인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가능성을 모색하는 협력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에지 클라우드 사업 전략과 5G MEC 생태계에서 신사업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자율주행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선행차량 영상을 후방차량에 전송하는 서비스에 MEC 기술을 적용해 시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MEC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5G MEC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한다.

LG유플러스와 구글 클라우드가 협력하는 MEC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핵심 기술인 쿠버네티스, AI 및 머신러닝, 데이터처리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Kubernetes)는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소형의 독립 운영 체제인 ‘오픈 소스 기반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으로 컨테이너화된 애들을 자동 구축, 확장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기업이 5G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혁신적인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향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5G 및 에지컴퓨팅 솔루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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