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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교량의 0.2mm 균열까지 식별

도로공사 "드론으로 고속도로 교량-암거 점검"...작업시간 40%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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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교량 점검에 특화된 드론 개발해 실제 점검현장에 투입했다.(사진=도로공사 제공)

[e경제뉴스=박우선 기자] 고속도로 교량 안전관리에 드론이 투입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교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교량 점검용 드론의 개발을 마치고,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교량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0.2㎜의 미세균열까지 식별 가능한 카메라가 180도 회전하며 구조물을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고, 교량 하부 등 GPS 음영지역에서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도록 충돌방지 기능이 탑재됐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 3개사와 교량 점검용 드론 개발에 착수해 약 4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도로공사 실험 결과 드론을 활용할 경우 인력 점검이 불가능했던 곳까지 면밀한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탐지율이 향상되고, 작업시간도 기존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지금까지 교량 안전점검은 고속도로를 차단한 상태에서 점검차량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이상 유무를 점검했기 때문에, 검사 범위가 제한적이고 고소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존재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드론을 이용한 교량 안전점검 전담 인력을 전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실제 현장점검을 통한 드론의 성능 검증을 하반기까지 마치고, 교량 외에도 비탈면이나 암거 등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물의 안전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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