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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21분기 적자행진...백약이 무효?

야심작 ‘벨벳폰’ 덕에 손실 폭 줄이는데 만족해야....2Q 2000억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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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전자)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LG가 필사의 힘을 기울여 개발해 지난5월 출시한 전략스마트폰 '벨벳'폰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줄였지만 흑자로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폭을 줄였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로 만족해야했다. 결국 21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한 것이다.

LG전자는 30일 올 2분기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조3087억원, 20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손실은 약 1000억원, 전분기 대비 약 300억원 개선된 실적이다.

매출액은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31.1%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었다.

이는 2분기 출시한 'LG 벨벳'에 대한 평가가 좋은데다 지난해 연말부터 생산을 효율화해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외주생산(ODM) 비중도 꾸준히 높여 하반기에는 더욱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Q51, Q61 등 ODM 방식으로 공급한 실속형 제품들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C본부 서동명 담당은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으로 19% 역신장했으나 주요 선진시장에서 실제 판매가 개선돼 전분기대비 31% 성장했다"라며 "매출 감소에 따른 마케팅 축소와 원가 개선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개선됐다. 3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감소의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고려한 중저가 라인업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보급형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매출 신장 전환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스마트폰 사업 축소설에 대해서는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ODM 확대, 생산 최적화 등 사업체제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수익구조도 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달라"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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