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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굴기’ 폼 잡더니...中배터리 사용 11개월 감소, 왜

미 트럼프 행정부 경제 압박 영향...시진핑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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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NE리서치)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시진핑 주석이 ‘기술굴기’를 주창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이상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중간 전반적인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일단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시진핑 고립화 및 압박정책이 먹혀들어 중국의 경기침체가 계속된 결과 중국내 전기차 수요가 크게 줄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0GWh로 전년 동기대비 29.7% 급감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2월 74%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5월에는 감소폭이 40.1%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수요과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침체 확산, 남부지역 홍수피해 등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이어졌다.

6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 줄어든 12만9000대로 12개월째 감소세가 를 이어졌다.

전기차 유형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하이브리드차(HEV)의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중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BEV 사용량이 전년 동기대비 32.6% 급감했다.

PHEV와 HEV는 BEV보다 단위 배터리 용량이 낮은만큼 BEV 사용량이 늘지 않으면 시장 반등을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이다. 지난달 중국시장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17.0% 줄어든 12만9000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역시 17.6GWh로 전년 동기대비 44.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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