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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통신 라이벌 KT-LG, AI 역량강화 맞손

기사승인 2020.06.03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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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G전자, KT주도 'AI원팀' 참여...연구부터 공동으로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통신 대기업 KT와 LG는 이동통신분야에서 경쟁관계다. 양측은 각자 덩치키우기위한 인수합병 과정에서 서로 견제한 사이다.

그러나 AI와 로봇분야에서는 LG가 강하다. KT는 AI에서 후발주자다.이 통신 라이벌 기업들이 AI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라고도 할 수있다.

LG유플러스, LG전자, KT가 4차산업혁명기술의 핵심인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연구도 공동으로 한다.

3일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 이상민 부사장이 협약체결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은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LG측은 'AI 원팀'에 참여, 활동한다. 올해 2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KAIST, ETRI 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자∙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AI 역량을 보유한 LG전자,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분야의 기술 확보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로. 3사를 비롯해 현대중공업지주,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고있다.

3사는 △인공지능 역량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기여 △보유 기술 및 인프라 공유를 통한 인공지능 역량 강화 △제품, 서비스, 솔루션 분야 인공지능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업성과 창출 △산·학·연을 연결하는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같이 전 지구적 팬데믹 상황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LG유플러스의 통신 및 로밍 데이터와 KT의 데이터, 감염병 확산방지 노하우를 활용한다. LG전자의 제품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감염병 확산과 위험을 방지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향후 AI를 활용해 환경오염, 산업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 보유기술과 경험으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추진해 국내 AI 역량을 끌어올린다. LG유플러스는 최첨단 5G 통신 네트워크 기술력과 자체 AI 솔루션 및 네이버 클로바, 구글 어시스턴트와 협력해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너치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객이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KT의 홈IoT 서비스와 LG전자 스마트 가전을 연동시켜 새로운 IoT 생태계를 구축한다.

3사는 대한민국 미래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인재양성에도 힘을 합친다.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및 ‘AI 전문인력 육성’에 참여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활동할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경우 서울을 비롯해 실리콘밸리(미국), 토론토(캐나다) 등 전 세계 5개 지역에 AI 연구개발 거점을 두고 딥러닝, 알고리즘, 강화학습, 에지 컴퓨팅,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AI 분야를 연구하는 만큼 AI 원팀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은 “국내 AI 기술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협력에 나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AI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인공지능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KT AI/DX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남다른 역량을 갖춘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원팀의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름내 기자 hope0021@daum.net

<저작권자 © e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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