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출발해 국내제과업계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한 대전 성심당이 제과업계에서 처음으로 배달로봇을 도입한다.
전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맛있는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은 롯데백화점 대전점 매장을 확장해 다음달 재개장하면서 '경이로운 빵집'으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성심당은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하 1층내 매장 확장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매장보다 3배 확장한 것을 계기로 음식배달로봇 ‘딜리’를 도입키로 하는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새 매장은 기존 매장보다 3배 가까이 넓어진 4천360㎡ 규모로, 은행동에 위치한 본점보다도 크다.
매장 내에서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인 '딜리'를 시범 운영하며 판매 코너는 온도와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균일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설을 도입했다.
앞으로 추후 드라이브 스루(승차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