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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혜 창작춤에 AI 기술 접목하자

비대면 사회에서 온라인으로 대중과 호흡...VR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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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등이 축소된 가운데 경기도에 소재지를 두고 창단한 윤승혜무용단이 온라인으로 대중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윤승혜 무용단 The GROW (사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25일 오후 밀물아트센터 M극장에서 윤승혜무용단은 360° VR 카메라로 촬영한 공연을 마쳤다고 26일 전했다. 촬영은 (주)도깨비정원이 맡았다. 향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강장묵 학과장)와 VR과 AI의 콜라보 등 새로운 시도를 기획한다.

강장묵 교수는 “4차산업혁명시대 VR 콘텐츠가 다양한 영역에서 관심을 받아왔지만 정작 한국창작춤계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며 “코로나19로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사용자 시선에 따라 인터렉티브(interactive)하게 반응하는 VR 공연은 국내 무용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VR영상은 콘텐츠 사용자가 실제 공간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 공연장에 앉아있지 않더라도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윤승혜무용단 측은 춤 안무는 카메라의 촬영 프레임(frame) 속성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사전에 카메라 테스트를 여러 번 시행하여 안무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연 연출은 유지영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사업 전임연구원과 윤승혜 보조연구원(안무가)의 행보와 관련이 깊다. 이들은 한국춤을 전자문화지도로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승혜 안무가는 “기존 공연과 VR공연은 전혀 다른 메카니즘을 갖고있다”고 했다. “가까이에서 무용수의 숨소리와 떨림을 느낄 수 있어 기존 공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영 연구원은 “향후 VR 공연 프로젝트로 자연공간 속에서의 VR 실경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장묵 교수는 “글로벌 사이버대 AI융합학과 학생들과 함께 앞으로 다양한 공연에 AI 및 빅데이터 접목을 시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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