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Dx-Prostate' 작동원리>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한국산 진단기기에 대한 미국 유럽 등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약처가 국내 처음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를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딥바이오'가 개발한 'DeepDx-Prostate'는 전립선암 조직 이미지를 AI로 학습한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의료인의 전립선암 진단에 보조적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병리과 전문의가 전립선 조직을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 판독해 진단한다.
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경우 소프트웨어가 염색된 조직 이미지를 분석, 전립선암 조직 유무를 찾아내기에 의료인의 전립선암 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epDx-Prostate'는 임상시험에서 5년 이상 경력의 병리과 전문의의 판독 결과와 비교해서 98.5% 민감도, 92.9% 특이도를 보여 의료현장에서 보조적 정보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감도는 질병을 가지고 있는 대상군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환자의 비율을, 특이도는 질병이 아닌 대상군에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AI의료기기 허가 현황>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로는 2018년 5월 환자 뼈 나이 판독 제품에 이어 현재까지 11개 업체 총 20건이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