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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호에 거는 기대..."외풍 타지 말아야"

구현모 KT 대표 30일 공식 취임...“ICT 변곡점 타고 산업 혁신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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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사장(사진=KT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구현모 호 KT가 30일 공식 출범했다.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독립의지에 의해 CEO교체가 이루어져 산뜻한 출발을 했다는 평가다.

이를 감안한 듯 구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취임사에서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만들어갈 역량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다. 

30일 정식 취임한 구현모 KT대표가 사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지배구조 독립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간 KT CEO 선임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개입, 물러난 CEO들이 사법처리된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CEO 자리에서 물러난 황창규 회장은 앞선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사장이 새 CEO로 선임된 데 대해 "이사회는 작년 4월~12월까지 공정 평가와 투명한 절차 통해 차기 CEO 후보를 선정했다"고 공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구 대표도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KT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KT그룹은 ICT 발전의 변곡점을 파악하고 흐름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이 있다.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약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고객발 내부혁신을 통해 우리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KT그룹의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KT그룹을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KT 대표이사로서, 또 KT그룹 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고객을 중심에 두고 KT의 성장을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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