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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들어 일마다 술술 풀려 ‘상승세’

SK이노 대상 특허 소송서 승리, 이어 폴란드 배터리공장 증설 문제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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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기술진이 전기차 배터리 품질을 점검하고있다.(출처=LG화학)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LG화학이 올들어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한 특허관련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데 이어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확보 및 투자유치에도 성공한 것이다.

LG화학은 이달 초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있는 공장과 인접한 부지를 확보해놓았다. 터키 가전업체 조립공장이 있던 자리다.

면적은 22만3000㎡로 인수 가격은 약 374억원으로 전해졌다.

증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키로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지난달 3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전기차 수요는 올해 지난해 대비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자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총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올해 배터리 사업에 3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27일 EIB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폴란드법인인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는 폴란드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증산을 위해 EIB와 4억8000만 유로(643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EIB는 투자금이 전기차용 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를 혁신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의 건설과 운영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EIB는 LG화학 폴란드공장이 계획한 증설 투자액 약 15억 유로 가운데 3분의 1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LG화학과 다른 투자기관이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레사 체르윈스카 EIB 부총재는 "EIB가 처음으로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에 지원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럽의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배터리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기여해 자동차 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며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3일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에서 지난해 3조8천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도 3조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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