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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시대...MS 나델라 선견지명

추락하던 MS, 클라우드 사업으로 성장세...작년 세계 클라우드 시장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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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바야흐로 클라우드컴퓨팅 시대다. 지난해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기업용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일찌감치 이런 트렌드를 예측한 이가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다. 윈도만을 고집하다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던 MS는 2014년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나델라가 새 CEO로 취임한 후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비전을 제시하며 혁신을 추진해 성장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런 과정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론칭했다.

나델라 CEO는 2014,2018년 두차례 방한해 이재용 삼성부회장 등 기업인들을 만나고 강연을 해 일반에도 친숙하다.

MS는 윈도OS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해 아마존 웹서비스를 추격하고 있다. 아직은 격차가 크다. 그러나 결과는 두고볼 일이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지출은 1071억달러(약 128조원)로 2018년 대비 37.6% 성장했다. 카날리스는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공룡 아마존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 32.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018년(32.7%)과 비교해 점유율에 변동이 거의 없다.

MS 애저는 지난해 16.9%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14.2%)보다 시장점유율이 2.7%포인트 높아졌다.

후발주자인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6.2%의 시장점유율로 3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8년 대비 87.8%나 성장하면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라스테어 에드워즈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융부터 헬스케어까지 모든 산업에서 기업들이 기술 제공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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