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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B, AI·빅데이터로 개도국 감염병 확산 방지 앞장

KT-세계은행 MOU체결...케냐·가나 등서 감염병 이동경로 추적,차단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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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케냐에서 현지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손잡고 감염병확산방지플랫폼(GEPP)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케냐국민이 에볼라 발병국인 콩로를 방문하면 사파리콤을 통해 GEPP서비스에 접속할 수있는 문자메시지 코드를 받게된다. 고객이 접속코드(*265#)를 입력해 'GEPP케냐'에 접속하면 에볼라 정보-감염증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증상이 발현될 경우 국가검역본부롤 연락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있는 서비스번호를 받게되고 해당고객이 에볼라 발병국에 머물렀다는 정보를 국가검역본부에 알려 감염에 노출된 국민을 조기에 집중 관리할 수있게 한다.(출처=KT)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위해서는 초기에 질병의 이동경로를 추적,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이 영역에서는 글로벌 로밍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신사가 강점이 있다.

KT 황창규 회장이 이점에 착안,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Global Epidemics Prevention Platform)` 구축 방안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휴대폰 서비스 기술이 우수한 한국은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주도하게 되는 부수적 효과도 얻게된다.

더구나 KT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12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면서 메르스 종식에 KT가 일정 부분 기여하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제적 신뢰기반을 확보하고있는 터다.

KT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WB) 본부에서 WB과 AI·빅데이터 기반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장 소훈섭 소장(왼쪽)과 KT AI/BigData서비스담당 변형균 상무가 MOU를 체결했다.(사진=KT 제공)

KT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과 분쟁 취약국을 대상으로 AI·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고 글로벌 공동 번영에 함께 기여한다는데 뜻을 함께 한 것이다.

양측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 강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IC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 콘퍼런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 동안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과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LEPP: Livestock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선보였다.

이 두 기술은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감염병 관련 대책으로 제시돼 관련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은 유행성 전염병의 글로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2016년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와 ‘스마트검역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다.

이어 KT는 작년 8월 가나에 이어 9월 라오스에서 GEPP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월에는 동아프리카의 허브국가인 케냐에서 현지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협업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가 대한민국의 대표 ICT 기업으로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따뜻한 ICT 기술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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