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아파트건설업체들이 홍보와 청약자 모집에서 현장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한폐렴(코로나 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게 계기다. 우한폐렴이 아파트 분양 홍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대우건설은 우한폐렴 확산에 대응, KT와 손잡고 실물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은 트래픽을 분산해 영화, 방송,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최상의 경로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평형을 선택 후 3D로 촬영된 주택의 내부 모습을 360o로 돌려가며 실감형으로 체험하도록 되어 있어, 고용량의 서비스 제공환경이 필수적이다.
KT와 대우건설은 우한폐렴 확산 우려로 이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규모 동시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KT 클라우드 CDN을 적용했다.
KT 클라우드 CDN을 사용하면 최대 2GB의 대용량 데이터를 10Gbps의 대역폭으로 즉시 서비스 가능해 많은 접속자가 몰려도 끊김 없는 3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는 지난 14일 오픈했다.
KT 기업고객본부 박정준 본부장은 “KT는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실물 견본주택 대신 KT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했다”며,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 없는 빠른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인사관리지원본부 조인환 본부장은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만을 제공하기에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