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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법' 제정...‘수소인프라 주도권 쟁탈전’

3월 고양 킨텍스 ‘수소모빌리티+쇼’에 지자체 참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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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6월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수소위원회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년 3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개발한 데이어 합리적인 가격의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일반에 공급하는 2단계 작전에 들어간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합리적 가격의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일반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분야 CEO협의체 수소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이 지난해 9월 제정되면서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인프라 구축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지방자치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는 3월 18~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지자체들의 참가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3월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쇼’에 경기도, 충청남도,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등이 이미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울산시를 비롯, 수소 저상버스를 도입한 대전시,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전라북도 완주시·전주시, 수소 R&D 특화도시로 지정된 강원도 삼척시, 수소 해양선박 육성 거점도시를 선포한 부산시 등도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조직위는 다수 지자체가 B2B, B2G 전시회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 지역 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전시회를 찾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에게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수소산업 중점 육성정책의 특징과 비전을 부각해 활발한 참여와 투자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프리존 실현’이라는 비전을 발표,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도내 수소차 보급과 수소생산기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 강조해 부스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모빌리티쇼 로고

안산시는 울산시, 전주시, 완주시, 태백시와 함께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수소 시범도시는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특화 산업 및 혁신기술 육성 등을 연계해 실증하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이번 전시에서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 대부도에너지타운 등에 공급하는 계획을 소개한다. 평택시, 화성시는 수소버스 확충,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러 지자체 참여 이외에도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가스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다수의 기관 및 단체들도 ‘수소모빌리티+쇼’ 참가 신청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소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 조기실현을 위한 기반조성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많은 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수소모빌리티+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각 지자체 들이 지역별 특성에 따라 선보일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 비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만큼, 업계 관계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수소모빌리티+쇼’ 참가접수는 2월말까지 홈페이지(www.h2mobility.kr)에서 가능하다. 수소전기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 에너지 분야에서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 단체, 기관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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