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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기술경쟁, 6G에서 치열해진다...한·중·일 3국지

‘5G 지각생’ 일본....“6G기술개발로 만회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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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카이스트는 KAIST INSTITUTE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왼쪽)와 이상엽 KI연구원장이 협정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LG전자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5G기술개발에서 늦어 아직도 서비스를 하지못하고있는 일본은 5G를 지나쳐 6G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5G 이동통신보다 10배 이상 빠른 6G 통신을 실현하기 위해 관민(官民)연구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일본은 국가가 총대를 매는 관민합동 형태여서 그 파워는 큰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국은 삼성-LG-KT 등 개별 기업들이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작년초부터  6G개발에 나선 것이다.  일단은 한국이 선수를 친 셈이다.

LG전자가 지난해 1월 카이스트와 함께 ‘LG전자-카이스트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연구센터장은 조동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맡고 있다. LG전자는 6G 연구센터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2분기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조직 개편을 통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그동안 6G 연구는 삼성리서치 내 표준리서치팀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표준리서치팀을 포함해 팀·랩 단위의 조직을 차세대통신연구센터로 통합해 6G 연구가 탄력을 받게됐다.

KT도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와 ‘6G 통신 공동연구 및 자율주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6G 개발 방향 및 표준화 공동연구 ▲자율주행 사업 공동 발굴 및 규제 개선 상호 협력 등을 통해  한국이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KT와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가 지난해 6월3일 ‘6G 통신 공동연구 및 자율주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KT 제공)출처: https://iton.tistory.com/3252 [이현덕닷컴 - '생각의 리더']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고노카미 마코토(五神眞) 도쿄대 총장을 좌장으로,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와 전자업체 도시바(東芝·TOSHIBA)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관민연구회를 이달 중 가동하기로 했다.

총무상의 직속 기관인 이 연구회는 오는 6월까지 6G의 성능목표와 정책지원 등이 포함된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6G 통신에선 사람의 입체영상을 멀리 떨어진 회의실이나 교실에서 구현하고, 로봇이 사람의 시중을 드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시간짜리 영화를 3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5G보다 10배 이상 빠른 통신 속도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일본은 5G 통신 서비스를 올 봄부터 시작한다. 이미 작년 4월에 5G 통신을 상용화한 한국과 미국보다 1년 정도 뒤쳐졌다.

5G 통신에서 뒤진 일본이 6G 연구를 서두르는 이유는 차세대 통신 규격에 관한 특허를 선점해야 기기와 소프트웨어 판매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도 6G 기술개발에서 손을 놓고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동통신 기술경쟁은 6G에서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2030년께 6G 통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각각 6G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중국 정부도 작년 11월 6G 연구를 담당하는 2개의 기관을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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