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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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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 확대

파트너사와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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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코리아는 올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핀테크 업체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도록 결제 시스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Visa Korea(비자코리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비자코리아의 패트릭 윤 사장이 올해 비자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아름내)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신념간담회에서 “올해 비자의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파트너사들과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MyData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등 새로운 시장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분석 경향, 신용평가, 채권관리 등 빅데이터 분야의 초 개인화 마케팅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현재 비자는 500여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컨설턴트로 구성된 비자 컨설팅 앤 애널리틱스(VCA)팀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국내 전문인력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카드사, 핀테크 업체, 인터넷은행, 온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 비자넷(VisaNet)에 축적된 정보를 분석, 가공하는 비자의 노하우로 각 파트너사의 맞춤형 데이터 분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Visa Korea(비자코리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윤 사장 (사진= 김아름내)

최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이 통과된 데 따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부분적으로 완화됐다. 활용 범위로 넓어졌다. 윤 사장은 “(한국은)어느 나라보다 오픈뱅킹 속도가 빠르다”며 “세계 최초로 마이데이터와 관련된 해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 비자도 관심 갖고 참여하려 한다”고 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유창우 상무는 “데이터3법은 소비자가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금융사 등 (개인의)여러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이다. 이 법 통과로 비자는 전 세계 카드사, 핀테크사와 협업해 국내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 산업에 대해 유상무는 “이종 산업 간 데이터 권한을 준다는 것은 국내에선 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해외의 경우 카드사업이 은행 내에 있어서 은행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지만 국내는 카드 사업 자체가 은행과 별도로 나눠져 있다”며 “소비자 동의 아래 이종 산업 간 데이터가 사용될 수 있다면 조금 더 정교한 신용평가, 채권 등 모델 분석, 초개인화 마케팅이 정교화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Visa Korea(비자코리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비자 유창우 상무, 이주연 부사장, 패트릭 윤 사장 (사진= 김아름내)

간편결제 서비스사 등이 해외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는 방식에 대해서 윤 사장은 “소비자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있고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쟁으로 보지 않는다. 비자는 새로운 결제 흐름에 맞춰 다양한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주연 부사장은 “간편결제사의 한정된 가맹점을 비자가 가진 전 세계 망으로 오픈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비자 망을 사용한 핀테크 업체들은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비자는 하나카드와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1Q페이 앱에서 ‘해외 결제’를 활성화하면 된다. 올해는 주요 파트너사와 비자의 P2P 해외 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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