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차량 공유서비스에 대해 국토부가 기존 업계의 입장(이익)을 우선시하는 가운데 해군이 공유차량을 적극 이용키로하는 등 신산업을 전폭 수용하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해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군본부 임직원의 업무 이동 효율성을 높이고 공유 차량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 협력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쏘카와 해군은 해군 장병과 군무원들이 업무 이동 시 전국 쏘카존에 있는 1만2000여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군에 쏘카의 법인용 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 비즈니스'를 도입한다.
특히 출장 시에는 전국 74개 시·군의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교통 거점이 연결된 260여개 쏘카존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쏘카 비즈니스는 쏘카앱을 통해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시간만큼 요금을 내고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법인이 직접 차량을 소유하거나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어 차량 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있다.
필요 시 기업 주차장에 쏘카 차량을 배치하고,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쏘카와 해군은 우선 올해까지 해군본부를 대상으로 쏘카 비즈니스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해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적용 기간에도 일반 사병들에게는 휴가나 외출 시 쏘카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