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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배제’에 동참하나...화웨이에 먹구름

중립적인 영국의 입장 주목하는 화웨이...존슨 총리 “안보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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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은 현재 캐나다에 1년째 억류 중이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여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있지만 화웨이 견제가 강화되는 등 압박강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화웨이가 부딪치는 파고는 험해지는 분위기여서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허 괴물'로도 불리는 미국의 통신개발 기술개발 업체인 인터디지털이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영국 법원에 제기는 등 영국업체도 화웨이 제재에 동참했다.

미국의 정보동맹국인 ‘파이브아이즈’와 공동보조를 취하기시작한 것이다.

이는 존슨 영국 총리가 나토 정상회담을 마치고 “안보가 중요하다. 파이브 아이스 국가와공동보조를 취하는 게 영국에 유리하다”고 밝힌 뒤 나왔다.

파이브 아이스 국가 중 미국, 호주, 뉴질랜드는 거래 대상국에서 화웨이 배제를 선언한데 비해 캐나다와 영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만약 영국마저 5G분야에서 화웨이 배제 조치를 취한다면 화웨이는 엄청난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디지털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화웨이와 1년 6개월간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 라이선스 문제를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근 영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SEP는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로 인터디지털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윌리엄 메리트 인터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자끼리 합의가 되지 않을 때는 공정한 중재를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디지털은 화웨이와 2106년 프랜드(FRAND·특허 이용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SEP를 차별 없이 제공하겠다는 확약) 라이선스를 맺었으나 올 1월 화웨이가 인터디지털의 프랜드 의무 위반을 주장하며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낸 뒤 서로 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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