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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프로젝트', 죽는냐 사느냐 그게 문제

2025년까지 전기차 글로벌 3위 목표...61조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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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19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말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올라서고 점유율 5%대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른바 ‘정의선 프로젝트’다.

이같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61조1000억원 규모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행 '제품'에서 '제품+서비스'로 사업구조를 변경, 스마트모빌리티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고,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애널리스트·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원희 사장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경영전략의 핵심"이라며 "고객 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가치를 실현하는 스마트한 이동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2대 사업 구조로 전환, 각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군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된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인 플랫폼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해 고객에게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주요시장에서는 2030년부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는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고도화된 음성 사용자 경험 및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적용하고, 주요시장 신차에 AI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한다.

안전 지향 자율주행의 경우 2025년까지 자율주행 2·3단계 및 주차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2022년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2024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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