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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융합 클라우드’로 AWS·MS 경쟁한다

5년내 5천억 투자·1천명 전문 인력 육성...클라우드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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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클라우드 사업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은 12.9%로 OECD 회원국 33개국 중 27위에 머물러있다. OECD평균은 30.6%다.

올해부터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 금융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G-클라우드(공공 클라우드), FSDC(금융보안데이터 센터) 같은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던 KT가 5G를 융합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장을 견인하겠다고 나섰다. 향후 5년간 5000억원 신규 투자, IT전문 인력 1000명 육성 등 공격적인 투자 방침을 밝혔다.

KT IT 기획실 신수정 부사장은 18일 가진 클라우드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매출을 5배 이상 키워 2023년 7조원으로 예상되는 한국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 사업자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60%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가 장악하다시피해 KT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신 부사장도 이점을 인정하며 "KT IDC 및 네트워크와 연결이 쉽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공공·금융 시장은 프라이버시나 보안에 매우 민감한데 이를 글로벌 회사에 맡기기는 어렵다"며 "국내 최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1, 2위 업체인 AWS와 MS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공 분야에서는 KT 고객 기관이 130여곳에 달해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KT는 올 4월 KEB 하나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안정성이 검증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다.

KT는 다음 달부터는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 오픈, 금융사드르이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존 구축형 모델에서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 주고 월 이용료를 받는 형태로 기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KT는 이와 함께 자사 특성을 살려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내놓는다.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B2B 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 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올 하반기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AI, 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계한다.

KT는 이를 활용해 현대중공업지주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협업하고 있고, 세브란스병원과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게임사들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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