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국내 제약업계와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있는 바이오제약을 비롯,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146억 달러로 전년보다 19.4% 증가하는등 최근 5년간 연평균 21%씩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100대 제조업에 제약부문은 유한양행(67위), 녹십자(83위), 종근당(94위), 대웅제약(96위) 등 4곳이 진입했다.
화장품은 LG생활건강(25위), 아모레퍼시픽(30위), 한국콜마(100위)등 3개기업이 올랐다.
17일 보건복지부는 '2018년 보건산업 수출 및 경영 성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 지난해 수출액을 보면 ▲바이오제약은 47억달러 ▲의료기기 36억달러 ▲화장품 63억달러 등 보건산업 수출액은 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달러 적자를 냈다. 2017년은 14억9000만달러 적자, 2016년 23억 9000만달러 적자였다.
주요 완제의약품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제제, 백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이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총 18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했다. 2017년보다 32.7%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14.1% 증가한 36억 달러, 수입액은 11.3% 증가한 39억 달러였다.
의료기기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한 62억8000만 달러, 수입액은 5.4%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로 46억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5년 연속 흑자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34.9%에 달한다.
한편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7만명으로 2017년 말보다 4.9%(4만1천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