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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문인증 등 첨단 기술로 中 시장 문 ‘활짝’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 첫 탑재…좌석·사이드미러 위치 자동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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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다오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개최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 발표회를 가졌다.(현대자동차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사드 보복조치 등으로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고있는 현대자동차가 첨단기술로 만리장성을 넘는다는 정면돌파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개한 중국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 모델 싼타페 ‘셩다’(勝達)를 출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셩다는 운전자 지문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중국 하이난다오의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제4세대 셩다’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지문을 등록한 운전자에 따라 좌석과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자동으로 맞춰 준다. ‘음성 인식’, ‘뒷좌석 승객 알림’ 기능 등도 중국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현대차 제공)

또한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 기능도 중국 최초로 적용했다.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채용했다.

셩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특유의 와이드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를 바탕으로 ▲3열 승객석의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쿼터 글라스 ▲실버 칼라의 도어 글라스 가니쉬 및 사이드 몰딩 ▲좌우 하단을 연결한 리어 램프 ▲듀얼 머플러 등 특화 사양이 적용돼 당당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또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거리)를 국내 모델보다 100㎜ 더 늘여 내부 공간을 넓혔다. 엔진은 2.0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국내 모델과 같다.

현대차 관계자는 “셩다의 내부 공간이 중국 SUV 시장 판매 상위권인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에지보다 더 넓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면서 “중국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셩다를 앞세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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