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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의 기업가 정신...‘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다’

‘최상위 포식자’ 아마존 영역 확대 ‘거침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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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영역을 가지지 않고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포식자 아마존의 도전은 CEO제프 베이조스의 이혼 후에도 여전하다. 그는 지난 4일 전 부인 맥켄지에 자신이 보유중인 아마존 주식 25%등을 넘겨주고 이혼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베이조스는 11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불가능을 상상하라"며 "향후 사업 분야를 의료와 건강보험, 우주에서의 인터넷 배송, 소비자용 로봇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이 앞으로 수십억달러의 실패를 겪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새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은 때때로 큰 실패의 경험을 하겠지만 회사 규모에 맞는 실험을 할 것"이라며 "좋은 투자를 위해 열심히 하겠지만 좋은 투자가 항상 성공적인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시기 개발됐지만 성패가 갈린 파이어폰과 에코(스피커)를 예로 들었다.

베이조스 CEO는 "파이어폰의 실패를 바탕으로 AI스피커 에코와 AI비서 알렉사 개발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오폰은 3D 인식 기술로 상품을 찍으면 곧바로 아마존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혁신을 도입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 결과 2015년 아마존에 1억 7000만달러 손실을 안겼다.

아마존은 지난해 최저임금을 올렸다.  작년 11월  최저임금을 15달러로 대폭 인상한 것이다.

경쟁사인 타깃과 월마트의 임금은 각각 13달러와 11달러다.

베이조스 CEO는 서한에서 "16까지 인상해 우리에게 다시 도전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쟁"이라며 경쟁사들에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1997년부터 1년에 한 번씩 발행된 이 주주 서한은 아마존의 장기 계획의 골격을 파악할 수있다는 평이다. 

그의 연봉은 20년째 8만 1840달러 그대로지만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라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9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베이조스는 1310억 달러(약 147조 5700억 원)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보다 190억달러(약 21조원)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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