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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 순항...SK하이닉스

27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의 통과....업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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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경기도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 요청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이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 부지에 들어선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1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제조공장 4개를 지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2021년 초 부지조성에 나서 2025년 초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반도체 공장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지원단을 구성, 인허가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착공이 급한 SK하이닉스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승인을 반겼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팹(fab·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 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R&D)에 1조2200억원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첫 문턱인 수도권 규제를 넘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국토부가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를 밟으면 오는 2021년 3분기 즈음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기존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내년 3월 가동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 라인, SK하이닉스 이천 M16까지 합쳐 최대 19개 생산라인에 9만여명이 근무하는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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